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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사 갤러리

[무량사] 우란분절 '백중" 지옥문이 열리는 날입니다.

by 무량사 2018. 8. 25.

49재는 불교에서 사람이 죽은 날로부터 매 7일째마다 7회에 걸쳐서 49일 동안 지내는 기도의식으로,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천도 의식입니다. 7일마다 7차례 재를 지내므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합니다.

불교의 내세관에서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의 49일 동안을 중음(中陰)이라 하는데, 이 기간 동안 다음 생을 받을 연()이 정해진다고 하여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식입니다.

49일 동안은 영가의 식()이 맑아져 있기 때문에 살아생전보다 부처님의 법문을 더욱 잘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법문을 정성껏 들려주면 영가가 매우 지혜로워져서 지난 세상에 대한 애착을 끊고 쉽게 해탈을 이루어 행복의 나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명부세계(冥府世界)를 관장하는 시왕(十王:1진광대왕·2초강대왕·3송제대왕·4오관대왕·5염라대왕·6변성대왕·7태산대왕·8평등대왕·9도시대왕·10오도전륜대왕)의 심판 및 형벌과 관련하여 각 대왕들이 49일 중 매 7일마다 한 번씩 죽은 이가 지은 생전의 업장과 참회와 이타행의 실천 여부를 심판하는데,

그날마다 재를 지내줌으로써 부처님의 가피 아래 벌을 면하고 좋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